2021.04.16
‘집콕’ 콘텐츠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요즘인데요. NAVER WEBTOON에서 운영 중인 ‘시리즈온’ 역시, 웹툰/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 삼아 OTT 시장에서의 선두 그룹으로 확실히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OTT에서 좋은 콘텐츠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즐겁게 보고 싶은 영화와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시리즈온’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시리즈온 개발팀’의 이주혜님, 이현수님, 한규일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주혜) 안녕하세요, 저는 시리즈온 개발팀 리더 이주혜입니다.
먼저, ‘시리즈온’은 영화나 방송 콘텐츠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간단히 소개해드릴 수 있는데요. 저희는 그 안에서 영상 콘텐츠 제공하고 Back-End 서버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콘텐츠 및 네이버웹툰 독점 IP 비즈니스를 제공하기 위한 DRM 기술들을 사용하며, 다양한 재생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한마디로 저희 팀을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토론’하는 팀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디지털 콘텐츠 시장 자체가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저희 팀도 기술적으로 정체된 게 아니라 신기술을 많이 도입해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주기적으로 스터디도 하고, 단체 메신저 방에서도 기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 트렌드들이 요즘에 나와 있는지,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도 서로 나눠보고요. 스스로 기술의 가치를 찾고, 서로 기술적으로 보완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희 팀의 우수한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 기술적으로 더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드리고, 내부적으로 기술을 다시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규일) 안녕하세요, 시리즈온 서버 개발자 한규일입니다. 저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저희 콘텐츠들이 잘 재생될 수 있도록 ‘재생 플랫폼’을 지원 및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V 앱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API를 만든다거나, APP,WEB 플레이어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고도화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현수) 저는 시리즈온 서버 개발자 이현수입니다. 가공된 영상을 사용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상품 리스팅을 고도화하고, 상품 정보 구성이나 구매 정산 등 사내 스토어 플랫폼과 연동해 판매가 잘 이루어지도록 디벨롭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규일) 시리즈온에서는 앱, 웹, PC,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지원을 위해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4월 1일 최근 TV앱을 출시 하였는데요, TV앱 개발이 처음이다 보니 로그인, 재생, 성능 등 많은 부분에서 삽질도 하고 고생도 많이 했었고 가장 집중해서 개발했던 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TV 앱 TF를 구성하여, W FE Tech 및 여러 다른 부서들과 좋은 프로덕트를 위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업을 했던 부분이 가장 신선하고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한 결과물로 좋은 프로덕트가 나오게 되어 기쁘고 많은 유저들이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수) 팀 전체적으로 공유하는 개발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요. 사소한 이슈라도 OSS에 정리해서 다 같이 공유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잘 정착된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은 공유에 대한 문화가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팀에 와서는 다른 동료들에게 자극도 많이 받아서 스스로 더 오픈하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인 일도 서로 오픈하면서 돈독해지고, 유기적으로 재미있게 협업하는 팀인 것 같아요.
또,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있잖아요, 원격근무 상황에서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협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 같이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영상 미팅을 하면서 본인의 취미를 동료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규일) 주니어와 시니어의 업무를 구분하지 않는 것도 저희 팀의 문화인 것 같습니다. 연차에 따라서 업무를 분배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역량에 따라서 자유롭게 수평적으로 협업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고인물 개발자’가 없어요. 또, 새로운 분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서로 자극받고 발전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과 비슷한 점이 많아 보여요. 자유로움과 책임감이 공존하는 문화입니다.
(주혜) 말씀주신 것처럼, OTT 시장의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가야 할 길도 멀어요. 기술적으로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마음처럼 빠르게 실행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서비스와 함께, 성장해 간다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스타트업하고 비슷한 느낌인데요. 다양한 기회를 함께 할 수 있고, 함께 하는 동료들의 노력으로 서비스가 좋아지는게 눈으로 확인 가능하니까 자신감도 붙고 있습니다. 결국, 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는 ‘살아남는 자가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NAVER WEBTOON의 웹툰/웹소설 IP 독점 콘텐츠들을 오픈하면서, ‘시리즈온’ 유저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웹툰/웹소설의 영상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다 보면 서비스도 더 발전하고, 저희의 기술력도 보여줄 기회가 계속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2021년의 ‘시리즈온’이 더욱 기대됩니다!
(현수) 아무래도 새로운 기술을 이렇게 많이 도입하다 보면, 저희 팀에 새롭게 조인하시는 분들은 기술이나 설계를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런 부분을 저희가 잘 적립해 나가면서 체계가 잘 잡힌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규일)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생각해요. 트래픽이 많아지거나 하는 등 어떤 상황에 있어서 문제없이 계속 잘 굴러가는 안정적 서비스를 만드는 게 일단은 현재 목표입니다.
(주혜)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시리즈온’을 더 많은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직접 개발하는 서비스가 잘 되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거든요. 같이 성장하는 느낌도 더 많이 날 거고요.
또, 장기적으로는 기술적을 선도하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우리만의 기술을 전파하는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주혜) 사실 저희는 완성된 개발자보다는, 함께 성장해 가길 원하는 개발자를 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 없이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개발 센스가 좋은 분이요! 사용하는 기술의 개념 자체를 확실하게 알고 계신 분들은, 다른 언어를 접해도 금방 익히시더라고요. 개발할 때, 내가 왜 이 역할을 해야 하고 이 기술을 써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시는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수) 어떤 일이 받았을 때, 죽이 되든 밥이든 끝까지 해내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하다 보면 현재 상황을 공유하지 않는다거나, 혼자 어려움을 앓고 있는 분도 있는데요. 물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웃음)
일단 공유를 하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동료의 피드백을 수시로 받을 수 있어요. 덕분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완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규일) 마지막으로 자신의 코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끼고, 저희의 기술적 고민을 함께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