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내가 연구하고 개발한 기술로,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룬다면?
네이버웹툰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글로벌 No.1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네이버웹툰 연구팀에서는 ‘툰레이더’와 ‘자동채색’ 등 웹툰만의 독자적인 연구 성과를 계속 창출하며, 콘텐츠 생태계의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
연구에서 서비스로 출시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손을 거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AI 서비스를 위한 설계 및 개발을 하고, 머신러닝 학습 과정을 효율화하는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W AI Production팀’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SW개발부터 AI까지, 개발의 모든 분야를 경험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W AI Production팀의 동료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재석) W AI Production팀 Lead 정재석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인희) 저는 W AI Production팀에서 AI 학습 및 서빙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는 김인희라고 합니다.
(재석) 저와 인희님은 네이버에서 검색 관련 업무를 한 10년 넘게 하다가, 이제 좀 새로운 업무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때 지금 네이버웹툰 CTO이신 박찬규님과 컨택하게 되었고, 계열사전배(OCC) 제도를 통해 팀이 함께 네이버웹툰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인희) 저는 평소에 웹툰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이었고 AI 관련 기술에도 관심이 많았어서, 그런 제안이 들어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이버웹툰에 합류하면 재밌는 일들을 많이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확신이 있었습니다.
(한창) 저는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서한창입니다. ‘네이버 신입공채’를 통해 입사하였고, 여러 계열 법인 중 네이버웹툰을 선택하여 지금 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웹툰으로 입사하길 희망하는 동기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네이버웹툰의 많은 부서 중 저희 팀을 선택한 이유는 Back End 개발자이지만, AI 관련된 부분도 알고 있으면 더 경쟁력있는 개발자가 될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한섭) 저는 올 겨울 ‘네이버웹툰 인턴십 과정’ 거치고 입사한 신한섭입니다. 저는 AI 엔지니어링을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부서를 찾던 중 저희 팀을 찾았고, 인턴으로 시작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더 많은 것을 배워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참고: 네이버웹툰에서는 연구/개발자가 본인의 성장 방향성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입사 전 CTO와의 면담을 통해 본인의 입사 부서를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 (인턴/정규직 동일)
(재석) 저희 팀은 머신러닝 서비스를 위한 설계,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팀이에요.
조금 더 명확하게 말씀 드리자면, 연구자들의 모델링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학습에 사용되는 GPU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모델이 개발되었을 때 해당 모델을 관리하고 직접 서비스까지 하는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게 됩니다.
사실 아직 팀이 구성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개발 요소들을 하나하나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궁극적으로 앞서 나열된 요소들을 이어서 자동화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해서 효과적인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희) 저희 직무는 일단 연구자가 AI 모델링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자동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에 중점을 두고있어요.
그러다 보니, 데이터도 많이 다루게 되고, 심지어는 Back End와 AI를 함께 하다 보니, 다른 개발팀에 비해 하는 일이나 학습의 범위가 넓은 팀인 것 같아요.
(한창) 두 분의 말씀만 들어보면, 되게 하는 일도 어렵고 입사하기 어려운 팀일 것 같은데요. (웃음) 사실 모두에게 열린 팀입니다.
일단은 저 같은 경우에는 기계공학을 전공해서, 관련 지식의 베이스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막상 합격은 했지만, 팀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입사하고 나니, 팀원들이 어떤 부분을 공부하면 좋을지 가이드도 주고, 같이 공부하는 분위를 형성되어 있어서 적응하며 업무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재석) 한창님 말씀이 아주 맞는데요. (웃음) AI 자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Back-End 개발 경험이 있고 AI에 대한 관심만 있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입사가 가능하십니다.
(한섭) 이건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다양한 개발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한창님과 반대로 베이스가 머신러닝과 딥러닝 쪽인데요. 석사를 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할 기회가 많았지만, 정작 개발 쪽으로는 부족한 점들이 있어서 입사 후 개발 공부를 엄청 많이 하고 있어요.
평소에 프로젝트나 경진대회 등을 통해서 여러 개발 경험을 쌓아 두신다면 장점으로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결국 개발을 하는 팀이니까, 입사 후 개발 실무를 하기에도 훨씬 좋고요.
(인희) 물론입니다. 저도 개발자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AI와 관련된 경험이 없었어요. 물론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조금 공부한 부분은 있지만요. 본격적으로 저의 업무가 되고부터는 회사 내 여러 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교육 기회가 많아서, 개인이 원한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 네이버와 연계된 카이스트 대학원 수업을 듣기도 하고, 사내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창) 저는 공부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리더님께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리더님께서도 함께 공부해보면 좋겠다고 지지해 주셔서, 관심있는 팀원들과 함께 스터디를 만들어서 함께 프로젝트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스터디에 대한 도서나 콘텐츠 비용을 어느 정도 지원해줘서,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있어요.
(재석) 스터디 이외에는, 기술 멘토링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요. BE 개발에 강한 팀원이 있고, AI에 강한 팀원도 있는데요. 서로의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연차와 상관 없이 멘토링을 시행 중입니다. 이렇게 팀 내 비슷한 고민을 하였던 동료들에게 멘토링을 받게 되면 시행착오 없이 잘 (기술적으로)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창) 러닝 커브가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기술도 빠르게 습득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저희 팀에서 일 잘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석) 저희 팀에는 적극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 좋은 시너지도 생기고, 그 결과로 좋은 퍼포먼스도 나오고요.
사실 개발이라는 것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해오고 있어서 ‘새로움을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준비’가 늘 필요하거든요. 특히나 AI 파트는 더 그렇고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자세나 준비가 되신 분들이 저희 팀에서 업무를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희) 저희 업무 자체가 연구자분들과 협업할 케이스가 되게 많아요. 그런데 서로의 지식이나 표현하는 언어도 조금 다르다 보니, 업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팀 입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공부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줄 아는 분이 일을 잘 하는 것 같아요. 또 연구자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재석) 직접 리서치 업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연구자의 입장이 되어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연구자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계속 연구자와 ‘대화’를 하면서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월간 단위로 전체 리서치 조직 공유 세션을 가지면서, 저희의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연구자분들의 기대나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분들께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기술에 대해서도 공유 받아서 지식을 쌓기도 합니다.
(인희) 그리고 모델 연구 단계에서 프로덕션으로 가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거든요. 프로덕션으로 가기 위해 모델을 수정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연구자분들과 프로덕션 레벨로 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 서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이 모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시간을 들이며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창) 아직 저희가 개발한 것이 대외적으로 공개되기 전이라, 외부에 공개가 되면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다른 포인트이긴 한데요. 네이버웹툰에 입사하고 주변에서 ‘쿠키 좀 달라’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었어요. 그만큼 주변에서 네이버웹툰을 안쓰는 친구가 없다는 건데요. 제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잘 되고 있고, 또 성장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음을 느낄 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재석) 저부터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직 이 생태계 자체가 시작 단계라서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이 분야의 스페셜 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인희) 저는 개인 커리어 일 수도 있고, 팀 자체의 방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곧 출시될 AI 모델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저희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사내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한창) 저는 이제 팀이나 회사에 좀 적응을 한 것 같아요. (입사 6개월차) 이제 업무적으로도 조금 더 익숙해지면서, 온전한 1인분을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섭) 저도 팀 목표와 어느 정도 일치가 되는데요. AI 프로덕트 개발의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는 것이 단기적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클 경험한 후에는, 사내외 커뮤니티에 저희 기술력을 자랑도 해보고 싶어요. (웃음)
(한섭) 저희 팀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요. 그만큼 일하는 방식이나 생활에 대해 사소한 터치나 간섭도 적고요. (웃음) 대신 협업하는 파트에서 만큼은, 서로 함께 해나가자는 분위기가 강해서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나가는 조력자가 팀원들 같아요.
(한창) 저희가 개발하는 분야가 새롭다는 점도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많겠지만 배울 점도 많고, 이 분야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몸소 겪을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희) 업무 특성상 여러 기술을 넘나들며 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그로 인해 개인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습니다.
(재석) AI 관련 경험이 없다고 해서, 지원을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Back End 개발 역량이 기본이고, AI는 관심이 있거나 간접적인 지식만 가지고 계셔도 충분하거든요. 그리고 저희와 유사한 업무를 하고 계신, 다른 업계의 관계자분들께서도 많이 관심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웃음)
(인희) 사실 이 포지션이 다른 직무에 비해서 잘 알려진 부분이 없긴 해요. 직무명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사실 JD를 들여다봐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저희 직무는 산업 성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커리어 성장 측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