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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앞서 뛰어간다고 팀이 승리하진 않습니다.

팀의 목표와 전술, 동료의 상황을 먼저 잘 알고 있어야
내 포지션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IP 밸류체인 안에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기에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전략이 모든 포지션에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공동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이해하여
나의 일과 잘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이를 동료와 끊임없이 얼라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비즈니스는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동료와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일하게 됩니다.

서비스에 아주 작은 변화를 주는 것조차
한 사람이 혼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최적의 안을 찾기 위해서는 동료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각자 무슨 일을, 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고,
회색지대가 생기지 않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푸는 문제는 정해진 답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최적의 답을 내기 위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가진 동료들과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적당하게 동의하고 넘어가기보다 의견을 솔직하게 주고받는 것이
동료를 전문가로 존중하는 태도이며,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은 경청하면서
아쉽거나 개선할 부분까지도 가감 없이 나눕니다.

우리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권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시의적절하게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서서 창작 생태계를 만들었던 경험은
비슷한 단계의 다른 지역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고
한 서비스에서 시도한 작은 아이디어가
다른 서비스에 큰 변화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때 공유되어야 하는 것은 성공 사례만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고민의 과정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값진 인사이트를 줍니다.

기존에 하던 일을 그대로 했다면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도,
도전만화 같은 기획도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어진 대로만 하지 않습니다.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 일이 왜 필요한지 깊이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최적의 방법을 찾아 시도합니다.

기존의 방식이 일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면,
주도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에 창작 생태계를 만든 것은 큰 혁신이지만
그 시작은 의외로 작은 다짐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로 사용자와 창작자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더 잘 맞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창작자가 더 쉽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서비스를 바꾸고 창작 생태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사용자와 창작자에 집중해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겹겹이 쌓일 때 혁신은 시작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타이밍이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한순간의 경쟁에서 지는 것을 넘어,
시장의 주도권까지 뺏길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과 변화를 민감하게 캐치하고
내가 하는 일의 본질과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용자와 창작자가 필요로 하는 때가
우리 일의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은
수억 명의 사용자, 창작자에게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도 합니다.

거대한 변화를 만드는 큰 결정이 아니더라도
서비스에 들어간 버튼 하나, 코드 한 줄,
창작자에게 보내는 메일 한 통까지도
우리가 하는 일은 곧 회사가 하는 일이 됩니다.

내 일이 사용자와 창작자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업계에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