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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네웹

전세계에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

게시일
2021.04.16

동남아, 북미를 넘어 프랑스, 스페인어, 최근 독일어 서비스 런칭까지,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전역에 빠른 속도로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물리적으로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지만, 매일 담당 국가의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며 일하고 있는 국가별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분들이 있습니다. 담당 국가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열정과 뿌듯함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는데요, 독일, 프랑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팀의 담당자분들을 만나, 그 다이나믹한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팀의 모습

인터뷰 내용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이버웹툰에 어떻게 조인하게 되셨는지, 팀에서 담당하고 계신 업무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지연) 독일 서비스 팀 박지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독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우연히 채용공고를 보게되었는데 제 전공 두가지를 접목시킬 수 있는 운명 같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인연이 닿아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독일 팀은 바로 어제 서비스를 처음 런칭했는데요! 런칭 준비 과정 동안, 독일 시장에서 어떤 작품들이 좋을지 라인업을 정하고, 번역사의 번역에 대한 퀄리티 체크를 하고, 작품을 수급하는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리고 서비스 용어의 번역 등 서비스 런칭까지의 프로덕트를 준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하엘라) 독일 서비스 팀 미하엘라 퍼이트입니다. 저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를 전공했어요. 한국 문화와 관련한 일을 하고싶어 알아보던 중 채용공고를 보게되었는데요.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든다는 것이 저랑 잘 맞을 것 같고, 시작 단계부터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그 생각이 맞았어요. 아직은 팀이 작다보니 All-Rounder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기존 팀원분들이 모든 업무를 차근차근 잘 알려주시는 부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수정) 프랑스 서비스 팀 한수정입니다. 어릴 때부터 웹툰을 좋아했고, 중학교 때 컴퓨터로 정글고 보면서 자란 세대에요. 네이버웹툰에 관심은 굉장히 많았는데, 전공이 프랑스어라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줄은 사실 몰랐어요. 저도 취업준비를 하던 중 우연히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초반에는 프랑스 서비스 런칭 준비를 함께했고, 작품이 현지에서 잘 서비스될 수 있도록 번역 검수 업무, 프랑스 현지의 새로운 작가님들을 발굴, 작품을 매니징해서 런칭하는 업무, 그 외적으로도 서비스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라는 직무는, 콘텐츠 / 글로벌 / IT 3가지 키워드가 있는 것 같아요. 조인을 결심하는데에 어떤 키워드가 가장 매력적이었나요?

(유정) 저는 말씀하신 3가지가 굉장히 잘 융합되어 작용하는 것이 인상깊었고, 그로 인해 성장했다고 느껴져요.
3가지 키워드 중 저의 입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콘텐츠에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어렸을 때 ‘오타쿠’ 중 한 명이었고, 만화를 좋아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입사 후에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콘텐츠가 어떻게 해서 잘 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 IT 기술이 필요하고, 다른 직군의 동료들과 협업하며 나오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더 잘 키울 수 있었어요. 이런 것들이 모두 잘 어우러져서, 계속해서 질리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언어는 분명 잘 할수록 좋지만, 그 언어를 업무상 계속 사용하다보니, 입사 후에도 언어 역량은 계속 성장해요. 태국 팀의 경우, 언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언어를 배우려는 의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같은 것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태중) 저도 어릴 때부터 만화를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고, 늘 만화와 웹툰을 좋아했어요. 대학교 때에는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했는데요, 원래는 다른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웹툰을 좋아하면서 인도네시아어를 잘 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았는데, 보자마자 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입사하게 되었고,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 서비스 초기부터 함께하고 있어요.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현지에서 발굴한 콘텐츠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공모전 운영, 작가 모집, 작가 관리도 담당하고, 현지 팀원들과 논의해서 서비스의 개선사항도 도출하고, 기획/개발 부서와 함께 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하고요. 유저 – 작가 – 플랫폼 사이에서 각자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가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레) 저는 대만 서비스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쭉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고, 대학생 때는 웹툰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요. 해외에서 이미 많이 알려져있는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해외 진출의 초창기였던 웹툰 시장이 특히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첫 직장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다가, 어려운 해외 시장인데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에 오고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글로벌’이 세 개 키워드 중 가장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팀의 모습
Q. 담당업무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태중) 인도네시아팀은 크게 콘텐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 파트로 나누어 일하고 있어요. 지금의 독일 팀처럼 처음 서비스가 런칭할 때에는 작은 팀이 한 분이 여러 역할을 하다가, 점점 팀이 커지고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전문적인 역할이 나눠지게 돼요.
저는 서비스 초기에 합류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현재는 저에게 좀 더 잘 맞는 분야를 찾아서 콘텐츠 쪽, 현지 콘텐츠 발굴, 공모전, 작가관리와 같은 업무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레) 저는 대만 팀 내에서도 국내 컨텐츠를 현지에 서비스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대만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웹툰 컨텐츠를 선별하고, 현지화하여 연재하고, 완결하는 순간까지 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행동 패턴등을 분석하고, 대만 현지의 상황을 적절히 조합하여 콘텐츠와 마케팅의 운영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 외에도 팀 단위로 쉼없이 시즌별/특별/부스팅 이벤트를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지 법인과는 어떻게 협업하시나요?

(유정) 온라인 협업 툴을 통해서 최대한 물리적인 거리가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소통하려고 노력해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이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서 협업하고, 성과도 공유해서 현지와 한국 멤버들 모두 같은 페이지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에서도 콘텐츠와 마케팅 팀으로 조직이 나누어져있어요. 현지에서만 할 수 있는 현지 작가 발굴, 다른 로컬 회사들과의 협업, 마케팅 에이전시 컨택, 로컬 트렌드 팔로업 등의 업무를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웹툰 업무를 위해, 외국어는 어느 정도 레벨로 필요한가요?

(유정) 해당 언어가 100% 유창하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업무상 언어를 계속 사용하다보니, 입사 후에도 언어 역량은 계속 성장해요. 언어 능력도 필요하지만 언어를 배우려는 의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같은 것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현지 팀원들과 계속해서 협업해야 하여, 의사 전달이 가능한 수준의 해당 언어 실력, 또는 비즈니스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레) 현지 법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독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요. 담당자들이 서비스의 배너 문구 타이틀이나 홍보문구까지 직접 구상하기 때문에, 물론 언어를 잘 할수록 도움이 되고, 어느정도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정도의 레벨은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언어보다는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적극적인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팀의 모습
Q. 언어 외에,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태중) 웹툰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이 콘텐츠가 왜 좋은지, 팀원들을 설득하고, 무엇이 강점/약점인지 풀어낼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눈치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도 필요해요. 다양한 취향의 젊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 주니어분들의 의견도 저희는 굉장히 귀기울여 듣습니다. 그리고 유저 반응에 대해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도도 필요해요.

(이레) 콘텐츠를 다루는 일이다보니, 콘텐츠 자체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없으면 업무를 기계적으로 하게되기 쉬운 것 같아요. 작가님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서 완성한 작품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니어분들이라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밀어주는 팀 분위기라, 본인이 담당하는 작품을 부스팅하는데에 한계가 없는 편이에요. 스스로 고민한 만큼 할 수 있고, 또 그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는데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정)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해요. 현지 작가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때, 작가님 개개인의 성향이 모두 다르고, 직업 특성상 예민하신 분들도 계셔서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때로는 다른 방향으로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부드럽고도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해요.

(지연) 독일 서비스는 정말 이제 시작이잖아요? 저희도 아직은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체계를 점점 만들어나가는 단계이다보니, 함께 만들어나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겠어요.

Q. 특정 국가의 담당자로 일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유정) 저는 99%가 유저들의 반응이에요. 평소에는 일희일비하는 성격이 아닌데,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면 유저 반응에 따라 뿌듯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한국의 도전만화처럼 태국에는 ‘CANVAS’라는 플랫폼이 있는데요. CANVAS에 업로드하는 작가님들이 늘어나고, 현지에서도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생소하지 않고, 웹툰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환경이 그 국가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레) 저는 웹툰이 한국의 자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도 외화를 벌고 있다는 것이 일단 뿌듯하고요.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유저들의 반응에서 뿌듯함을 느껴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획한 특집이나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을 때, 제가 작성한 재미있는 푸시 메시지를 보고 들어왔다는 댓글을 볼 때도 뿌듯해요.

(태중)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현지에서 작가님들의 사인회를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했는데요. 현지독자분들이 새벽부터 다른 지방에서 올라와서 오픈을 기다리고, 사인회장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와서 참여하는 모습들 보면, 진짜 많은 분들이 웹툰을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느껴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표나 댓글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보는 유저들의 반응은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작가님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다가, 작품이 잘 되어 FLEX 하는 모습을 SNS에서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요. 작가님들의 성장과 성공에서도 뿌듯함을 얻는 것 같아요.

(엘라) 저는 서비스 담당자이자 독일어권 유저이기도 하니까, 독일어로 번역된 웹툰을 읽었는데 독일어로도 너무 재미있게 느껴질 때, 번역이 잘 되었고 현지화가 제대로 되었구나, 한국어로 읽었을 때랑 다른 매력이 있다고 느껴질 때 정말 뿌듯해요.

(수정) 저도 유저 반응에서 가장 뿌듯함을 얻고요. 현지에서 서비스가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볼 때도 정말 뿌듯해요. 프랑스에서는 아직 웹툰이라는 포맷이 낯설어요. 북미의 코믹스처럼, 프랑스/벨기어권의 고유한 만화 포맷이 있고 그게 굉장히 큰 시장인데, 저희가 웹툰으로 처음 뚫고 들어가서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거든요. 저희를 언급하는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기사가 늘어난다거나 하는 것을 볼 때,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느껴요.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팀의 모습
Q. 담당하고 계신 국가/시장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지연) 독일도 아직 웹툰이라는 플랫폼이나 콘텐츠 포맷이 널리 보급되어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규 시장에 새로운 형식의 만화를 소개하는 것 자체가 정말 설레는 과정이에요. 저에게는 그 자체가 독일이라는 시장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유럽권에서는 정말 많이 사용되는 언어거든요. 독일 외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를 비롯해서 공용어인 국가가 많고, 그래서 숨어있는 넓은 시장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독일 서비스’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독일어권’에 새롭게 서비스를 런칭하는 과정이었어요.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나라임에도,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현지화해서 소개하는 과정도 재미있어요.

(이레) 대만은 한국에 호의적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굉장히 높은 지역이어서, 담당자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고, 뭔가 시도했을 때 열린 마음으로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대만에서도 어제 만우절 썸네일 이벤트를 했는데요. 어젯밤에 실시간으로 대만 인터넷 매체에도 바로 소개가 되었어요. ‘외국 회사가 사업을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저희를 정말로 좋게 봐주시는게 느껴져요. 댓글이나 SNS를 봐도 대만의 어린 유저분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관심이 정말 많아요. 저도 한국 연예계 소식을 현지 멤버들을 통해 들을 때가 많을 정도로요..

(유정) 태국 웹툰 서비스는 런칭한지 7년째로, 태국 웹툰 플랫폼 중 저희가 Top 서비스인데요. 글로벌 1위 플랫폼에서 일할때에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와 노하우가 분명 있어요. 글로벌 관련 직군에서 일하고 싶은 주니어분들에게, 이러한 환경이 성장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태국팀은 그런 발판을 다지고 더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업무 외에 조직문화 측면에서의 장점도 소개해주세요.

(이레) 다들 느끼시겠지만, 수평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이다보니 맡은 업무에 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더 낮은 연차일 때 합류했는데, 주니어에게도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가 주어지고,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담당자가 되어볼 기회도 많이 있어서, 매년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팀원분들이 모두 유쾌한 분들이어서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생활의 이미지라기보다, 정말 그냥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한 분 한 분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비스에 대해 진지하게 다같이 고민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즐기고 있구나, 덕업일치의 경지가 이런 거구나, 싶어요.

(지연) 네이버웹툰이 한국의 웹툰의 출발지, 역사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 역사의 현장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제도 좌석 이동 때문에 출근했는데, 오피스 휴게공간인 HIVE에서 웹툰 굿즈와 도서를 무료 나눔하기도 하고, 이런 회사에서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들도 있고,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역시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요. ‘네이버웹툰’ 자체가 우리 회사의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팀의 장점은, 아직 작은 팀인데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겠다는 그림이 그려져요. 독일 팀 업무가 프랑스 팀과도 공통점이 많은데요. 프랑스 팀이 저희보다 먼저 런칭을 하고 비슷한 과정들을 거쳤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고 공유하면서 배우는 내용이 많아요. 최근에는 거의 한 팀처럼 지내고 있는데, 이런 것도 좋고요. 좋은 분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에요. 팀원 한 분 한 분이 열정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분들이라 그 자체가 동기부여가 되어요.

(태중) 개인적인 성장 측면에서, 저는 업무를 하면서 한국어보다 인도네시어어를 쓰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영어로 이메일을 쓸 때도 많고, 외국어는 정말 실컷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여있는데요. 하나의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위해 정말 다함께 열심히 노를 저어가는 모습, 협업하면서 서로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나가고, 이슈가 생기면 각자 의견을 내면서 빠르게 대응하는 과정이 인상깊고 멋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태중) <틴맘>, <로어 올림푸스>처럼, 인도네시아의 웹툰 작품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이요! 많은 분들이 인도네시아를 막연히 먼 나라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세계 인구 4위의 국가이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나라에요. 국내 독자분들이 인도네시아 작품을 읽게 되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와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관심이 저희 라인웹툰 서비스로 이어지는, 그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글로벌에서 다양한 국가 독자들이 읽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소싱하고, 그로 인해 서비스를 한 층 성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유정) 앞서 이야기한 글로벌, 콘텐츠, IT라는 세가지 키워드 중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조직/업무환경이 주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부분을 키울 수 있게 리더님이 서포트를 해주시거든요.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제공자인 동시에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가 왜 잘되고, 어떻게하면 더 잘 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정말 좋아요. 데이터를 정제하고 도출하는 부분에서도 역량을 쌓아갈 수 있어요.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부분에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엘라) 독일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시아의 다른 큰 나라들에 비해 아직은 조금 생소한 나라에요. 독일 웹툰 서비스는 웹툰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하거든요. K-Pop, 게임 외에도 웹툰의 성공을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

(이레) 저도 비슷한데요. 한국에서는 웹툰이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열어볼 수 있는 콘텐츠라면, 대만에서는 아직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는 아니에요. 대만에서도 "웹툰"이 일부 덕후들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모두가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당당하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 트렌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웹툰 캐릭터가 들어간 에코백도 당당히 매고다닐 수 있도록요!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팀의 모습
Q. 인턴십 지원자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유정) 최우선적으로는 웹툰을 정말 좋아하고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고요. 가능하다면 지원하려는 국가의 서비스를 미리 앱/웹에서 살펴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웹툰에 대한 애정 어필이 강점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타쿠같다’는 말이 이곳에서는 칭찬이니까요. 인턴을 하시게 되면, 인턴 때 맡았던 업무들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의 업무들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요. 그래서 인턴 때의 업무를 사소한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레) 그동안은 독자의 관점에서 플랫폼을 바라봤다면, 내가 이 플랫폼을 직접 운영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한번 고민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연) 웹툰은 기본이고, 웹툰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여러 플랫폼의 이용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나갈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큰 그림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이 지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