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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장인, 글로벌 웹툰 개발팀

게시일
2020.11.05

'웹툰'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많은 언어권의 작가와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하는데요.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기술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네이버웹툰에서도 기술의 중요성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콘텐츠 중심의 기술 회사를 꿈꾸며, 오래전부터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의 선두에서 전 세계에서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조성하며, 이제는 한국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웹툰팀의 준현 리드님과 팀원 승익님, 성수님, 선영님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로벌 웹툰 담당자들의 모습

인터뷰 내용

Q. 먼저, ‘글로벌 웹툰 개발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준현) 안녕하세요, 저희는 ‘네이버웹툰’ 안에서 각 국가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팀내에서 크게 서버 개발, 안드로이드/iOS 앱 개발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업무는 글로벌 환경에서 통용되는 서버 공통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각 국가에 맞춰 별도로 개발해가는 것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각 언어권의 문화가 매우 다르다 보니,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더 좋은 사용성과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도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개발자분들이 많이 필요하여, 계속해서 채용을 진행중이지만, 현재 네이버웹툰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발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각 국가의 법적인 이슈들과 관련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웹툰 개발팀’은 어떤 개발 문화를 가지고 있나요?

(승익) ‘글로벌 웹툰’팀 동료들은 다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저는 ‘장인 정신이 있는 개발 문화’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고인물’이 없어요. 오래된 기능이지만 새로운 기능을 접목해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코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유저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코드의 품질을 항상 좋게 유지하려고 하는 장인정신이 있습니다.

(성수) 설계나 방향성을 정할 때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간단한 변경사항일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서 같이 설계를 점검하기도 하고, 동료의 코드리뷰도 굉장히 잘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전체 품질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준현) 또, 저희 팀에는 ‘책임 개발자’ 제도가 있습니다. 프로젝트나 과제를 진행할 때 먼저 책임 개발자를 선정한 다음, 그 사람이 과제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연차가 오래되거나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무조건 책임 개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과제라도 리딩 권한을 부여해주다 보니, 개발자로서의 더 빠르게 성장하고 본인의 과제에 대한 애착도 더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피드백을 듣다 보면, 일부 개발자들은 압박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고, 지금부터 조금씩 배워나가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영) 저희 팀만의 개발 문화는 아니지만, 네이버웹툰에서는 개발자에게 발언권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기획/디자인 리뷰를 할 때, 개발자도 꼭 참여하게 되어있습니다. 개발자가 제시하는 의견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자가 모두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유대감도 더 생기고, 개발 단계에서 꼼꼼하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깁니다.

글로벌 웹툰 담당자들의 모습
Q. 글로벌 웹툰 개발을 담당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수) 저에게는 ‘시차’가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개발 과정에서 아무리 꼼꼼하게 확인해도, 장애를 피해갈 수는 없는데요. 장애 발생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해야 사용자에게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데, 시차가 존재하다 보니 아무래도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었어요. 한국 시각으로는 주로 밤이나 새벽에 장애에 대응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네이버웹툰은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에(선택적 근무시간제) 스스로 일하는 시간을 조정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승익) 아무래도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로 개발해가는 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것 같아요. 국가에 따라 사용자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에서 놓치는 부분은 없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님께서 본인의 트위터에 미국에서 연재중인 저희 웹툰을 캡처해서 올려주신 적이 있었는데요. 유명한 작가님께서 웹툰을 접하고, 직접 SNS에 언급해주는 것만으로도, ‘세계에서 우리가 점점 더 빛나고 있구나’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현지 운영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언어적인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는데요. 회사에서도 어학 학습에 대해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매일 한 시간씩 화상 영어를 공부를 하며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업무에만 언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역량 계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준현) 아무래도 각 나라의 컨디션이 다르다보니, 한국에서 타 국가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코로나 상황 전에는, 서비스가 출시되는 현지에 가서 직접 테스트도 하고, 현지 오피스의 운영 담당자분들을 만나 어려워하는 부분을 그 자리에서 함께 해결해나가기도 했어요. 요즘은 메신저와 화상으로만 소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행히 현재 큰 어려움이나 이슈는 없습니다.

Q. 개발자에게 매력적인 회사가 정말 많잖아요. 많은 회사들 중에 네이버웹툰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선영) 저는 ‘덕업일치’가 가장 컸어요. 클라이언트 개발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사용자와 직접 닿아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제가 개발하는 앱을 실제 사용자로서 사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로만 개발을 하고 더는 쓰지 않는 앱이 아니라, 나도 계속 사용하는 있는 앱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제일 컸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사들을 통해 네이버웹툰이라는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재미있게 일하는 문화에도 매력을 느껴 합류하게 되었어요. 실제로도 이러한 부분들에서 만족하고 있어요.

(성수) 저도 워낙 웹툰 보는 것을 좋아해서 오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를 내가 만든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어요.

글로벌 웹툰 담당자들의 모습
Q. ‘네이버웹툰’에서 일하는데,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선영) 저는 동료들과의 유대감입니다. 사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팀의 동료들과 친해지거나 교류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요. 네이버웹툰에서는 ‘개발자 주니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하면서, 비슷한 연차의 동료 개발자들과 교류하고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의 새로운 동료들을 많이 알아갈수록,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라는 것이 느껴져서, 더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고, 그게 곧 일의 재미로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준현) 회사와 개인이 동일시되면 안 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웹툰이 글로벌하게 잘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거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서비스와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우리 팀에 함께했으면 하는 동료는 어떤 분인가요?

(준현) 긍정적인 마인드, 책임감 그리고 성장하고 싶은 의지를 가진 분이 오시면 좋겠어요. 일하다 보면 매일 행복할 수는 없잖아요. 사실 저희가 업무량이 적은 팀은 아니라서, 힘든 순간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고,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해줄 수 있는 분이 저희 팀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업무를 잘 완수하는 분들도 좋지만, 그 일을 본인의 성장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승익) 저는 다양한 개발 경험을 즐기는 분이 오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서버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앱 개발도 해보고 리서치에도 관심이 많은 분이요! 저희 팀원들은 세부적인 관심사도 다르고 본인 업무 영역의 깊이도 다 다르다 보니, 공유하면서 배울 기회가 많은데요. 그런 배움을 즐기는 분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기술적 자극을 주실 분들도 좋습니다.

글로벌 웹툰 담당자들의 모습
Q. 마지막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영) 전 세계적으로 웹툰 시장이 지금 정말 급격하게 성장을 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저희의 사용자 수도 그렇고, 저희가 서비스하는 국가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단시간에 성장하는 서비스를 개발해보는 게 흔치 않은 경험일 것 같아요. 서비스가 성장하는 만큼 저도 같이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또, 네이버웹툰 안에서는 팀 이동도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어서, 언젠가는 우리 회사의 ‘시리즈’나 ‘시리즈온’ 앱 개발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콘텐츠 서비스 개발의 A to Z를 다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승익) 네이버웹툰이 처음에는 콘텐츠 서비스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연구와 개발도 하고 있고 내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에서 많은 기술적인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도 그에 맞춰 현재 담당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뿐 아니라, 제가 좋아할 만한 다른 개발 요소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모두가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그리고 회사도 발전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준현) 해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1위를 하고는 있지만,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것이 사실인데요. 언젠가 우리나라처럼 모든 사람이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희망과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