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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네웹

찾았다 개발 세포! 네이버웹툰 서버 개발자

게시일
2021.09.01

전세계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콘텐츠 중 하나인 ‘웹툰’, 그 시작에는 ‘네이버웹툰’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수 백만명의 사용자가 네이버웹툰(한국)에 방문하고 있고, 또 매일 밤 11시만 되면 새로운 작품이 업로드 되는데요. 수많은 사용자를 만나고, 24시간 운영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찐 애정을 가지고,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KR Tech(한국 웹툰)팀의 리더 최가인님과 서버 개발자 김지원, 노경민, 박다현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네이버웹툰 서버 개발자

인터뷰 내용

Q. 네이버웹툰 서비스의 서버 개발자로 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네이버웹툰 서버개발 파트 / 김지원님

(지원) 네이버웹툰이 제 또래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주변에 있는 친구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네이버웹툰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그만큼 인기 있는 서비스를 제 손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게 가장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후 11시에 웹툰들이 올라오다 보니까, 11시가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거든요. 그때 뭔가 핸드폰이 울리면 괜히 신경이 약간 날카로워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웃음)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라도 확인하기 전에는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서 이런 알림 같은 게 온 게 아닐까’ 이런 걱정이 생기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서버개발 파트 / 박다현님

(다현) 우선 저도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오후 11시에 가장 바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요. (웃음)
마침 최근에 주변에서 ‘정확히 너희는 웹툰에서 무슨 일을 해?’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그 때마다 저희 팀을 ‘호수에 떠 있는 백조의 다리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댓글 개선을 적용한다고 했을 때 기획이나 개발 단계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는데, 사용자가 체감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잖아요.
오래된 서비스이고 그만큼 역사를 함께한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서비스에 큰 변화가 생기면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다른 서비스처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에는 조심스럽거든요.
백조의 다리처럼, 내부적으로는 조금씩 열심히 변화를 주다 보니까 옛날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도, 계속 사용중인 사용자들한테는 체감이 그렇게 와 닿지 않는 것 같아요.

네이버웹툰 서버개발 파트 / 최가인님

(가인) 네이버웹툰의 경우, 같은 기능을 제공하더라도 타 서비스에 비해 사용자 피드백이 엄청나게 빠른 편이에요. 앞서 다현님이 말씀 주셨지만, 저희가 뭔가를 적용할 때마다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 혹시 이슈는 없을까 예외 사항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야 돼요.

네이버웹툰 서버개발 파트 / 노경민님

(경민) 저는 간결하게 할게요. (웃음) 제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를 직접 개발하는 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채팅 앱보다 자주 쓰는 것 같아요.

Q. 진행하신 많은 프로젝트가 있겠지만 외부에서는 ‘네이버웹툰 만우절 이벤트’가 특히 유명할 것 같은데요. 당 개발자로서 진행하였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가인) 사실 처음에는 만우절 이벤트가 일회성 프로젝트였어요. 한번만 한다고 해서, 개발자들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흥행을 해버린 거에요. (웃음) 계속해서 매년 진행하는 이벤트가 되었고, 개발팀에서도 툴을 개발해서 조금 더 쉽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했었습니다.

(다현) 저희가 2018년에 만우절 이벤트를 처음 했는데요. 그 첫 단추를 제가 끼웠습니다.
그렇다보니 첫 모니터링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데요. 2018년은 4월 1일이 일요일이었어요. 하필 여행 간 날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모니터링과 이슈 대응을 했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참으로 신기하고 흥미롭게 지켜봤구요. (웃음)

(지원) 맞아요. 지금은 이제 ‘만우절 이벤트’가 아주 유명해졌지만, 처음에는 사용자가 어떤 반응일지 진짜 예상이 안 갔었거든요. 그래서 엄청나게 긴장하면서 모니터링을 했었어요. 앞서 말씀 주었지만, 처음에는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아 데이터나 이미지 작업하는데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잘 끝나고 사용자 반응도 좋아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그 이벤트 덕분에 사용자 지표도 많이 올라갔고요.

(경민) 저는 작년에 입사를 했는데요. 밖에서 볼 때는 ‘이거 진짜 재미있다’ 정도로 생각했지, 기술적으로 고민을 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입사해보니, 제가 만우절 이벤트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팀 전체가 신경을 아주 많이 쓰는 프로젝트였어요. 단 하루의 재미를 위해 다같이 즐겁게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네이버웹툰(회사)에서 기술적으로 성장한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가인) 저부터 말씀 드리자면, 개발자는 연차가 쌓이고 리더가 되어도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직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부터 팀 내에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도 배우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민) 저는 주니어라서 사실 모든 일을 할 때마다 계속 성장을 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웹툰이라는 서비스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기능이 있기에,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개발 자체가 되게 어려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평소에 많이 보지 않던 웹툰도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더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지원) 성장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많은 케이스가 있는데요. 그중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제가 모바일 웹을 개편한 적이 있었는데, 사용자에게 변화가 있는 게 아니었거든요. 저희 내부적으로 노후화된 코드들을 개편하는 작업들이었어요. 내부를 바꾸면서도, 사용자에게는 변화가 없도록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무척 어려워요. 그 과정에서 수없이 다양한 이슈들도 경험해보고 기술에 대한 이해가 많이 깊어졌습니다.

(다현) 아무래도 제가 신입일 때 작성한 코드와 지금 작성한 코드를 비교하면 성장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또, 새로운 기술이 출시되면 저희도 어떻게 우리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을지 다같이 고민을 해요. 저희도 당연히 처음 보는 기술이다 보니, 신기술에 대해 리서치 하고 스터디 하면서 기술력이 올라가고요.

Q. KR Tech 서버 개발 파트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원) 저희 팀은 새로운 업무를 도전해보는 기회가 많고 팀원들도 즐기는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이런 분위기가 개인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업무가 생길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도록 서로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경민) 저는 진짜 소소한 건데, 저희는 설계 같은 것들을 할 때 ‘항상 모두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투표로 결정’을 해요. 작은 부분이지만 제가 모든 것에 함께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민주주의적 개발이라고 봐주세요. (웃음)

(가인) 저희 팀원들은 다들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요. 공부하고 시간을 들여서, 주변 동료를 설득하고 결국은 합의를 도출해서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학습에도 친화적인 조직이라, 다 같이 스마트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네이버웹툰이 오래된 서비스인데도, 생각보다 레거시를 굉장히 많이 걷어내면서 신규 과제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원천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우리 팀의 좋은 점! 자랑 해주세요 :)

(지원) 코로나 전이긴 하지만, 팀원들끼리 해외 여행도 다녀오는 팀 이에요. 회사 동료랑 해외 여행을 가는 게 정말 쉽지 않잖아요. (웃음) 그만큼 팀 분위기도 좋고, 입사하고 아직 한번도 팀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만족해요.

(다현) 네이버웹툰 대부분의 팀들이 그런 편이긴 하지만, 저희는 고품격 회식을 지향해요. 네이버웹툰에는 ‘조직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따로 있는데요. 그 예산으로 호텔 뷔페를 가기도 해요.
또 다들 책임감이 넘치셔서 좋아요. 이슈가 생겼을 때에도 다른 동료를 탓하기 보다, 먼저 나서서 원인을 찾고 모니터링하며 해결해나가는 팀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인) 서비스의 안정성이 앞으로도 가장 중요하겠죠. 계속해서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더라도 서비스에 문제없도록,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서 끊임없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팀 리더로서는 저희 팀원들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역량을 키워 나가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려고 합니다.

(경민) 저는 아직 네이버웹툰의 개발 과제들 중에 해보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아요. 우선은 다양한 과제들을 경험하면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되어도 온전히 1인분을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기술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팀에 조인했으면 하는 동료는 어떤 분인가요?

(지원) 우선 ‘웹툰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분’이 좋을 것 같아요. 개발자로서 개발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용자의 관점에서 내가 개발하는 부분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고, 더 나은 방향은 없을지 고민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고민해서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경민) 저는 좀 적극적으로 질문하시는 분들이요! 제가 사실 질문을 잘 못하는 편인데, 뭔가 혼자 끙끙대는 거보다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고민할 때 확실하게 바로 해결되는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성향의 분들이 들어오시면 잘 적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현) 아마 모든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이겠지만, 기술적 호기심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다른 동료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할 줄 아는 분들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가인) 저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며 합의하고 도출해 나가는 것을 즐기고 익숙하신 분이면 환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가, 규모가 큰 서비스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굉장히 어려워요. 즉,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적용하는 정도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기 위해, 논의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즐기는 분들은 저희 팀으로 와주세요.